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벤 황국 (문단 편집) === 사회상 === 분위기는 조선+매드맥스+서부개척시대+[[SF]](디젤펑크 + 사이버펑크)[* 주로 카르텔을 위시한 무법지대 지역이 디젤펑크 느낌이 강하고 다른 지역들은 사이버펑크에 가깝다. 사실 초창기 천계는 동양적 스팀펑크를 지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스팀펑크 컨셉은 [[선계]]가 가져가는 대신 설정이 현재 방향으로 재정립되었다.]+모계사회인데 현실의 가부장적 사회를 뒤집어 버린 듯한 [[여존남비]]적 모습을 보인다. [[페럴 웨인|양반가 출신 NPC]]는 천계 여자들이 억세다고 징징댈 정도이며, [[거너(던전 앤 파이터)/여자|여거너]]가 나올 당시의 설정에 의하면 "차갑고 딱딱하기만 한 기계문명에 둘러 싸이게 된 천계인들은, 이 세계의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여성들만이 간직한 따뜻함과 섬세함. 그리고 감성적인 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은 것"이라고 한다. 다만 조선 후기와 같이 대놓고 한쪽 성별을 차별하는 것보다는, 현대 사회에서의 은근한 차별 쪽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토리에서는 이러한 차별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설명이 붙었다. >보편적으로 여성이 많은 권력을 가지는 천계에서 네빌로 유르겐의 두각은 이례적인 것이었다. 체력을 중시하는 군대에서나 남성이 여성과 비슷한 대우를 받지, 다른 분야, 특히 정치권은 남성에게 있어 유리 천장이나 마찬가지다. >(중략) > "이상하단 말이지. 여군은 때가 되면 혼인을 하는데 남군은 제때에 하지 않아. 경쟁이 심해서 그런가? 이상하지 않나? 체력이나 힘은 남자가 우세한데, 여자가 더 쉽고 빠르게 높은 자리에 오르는 사실이." > > "전투에서 성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 > "하지만 여자가 체력적 조건을 갖추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네. 만약 남자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뛰어난 군인이 되지 않겠는가?" > >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 "헛소리일세. 여자와 남자의 능력은 크게 다르지 않아. 세심하게 감정을 읽는 능력이야 여자가 뛰어날지 모르지만, 군대는 그런 곳이 아니지 않은가. 정치도 마찬가지지. 한 수 더 멀리 보는 시야와 경험이 중요한 거지, 눈앞의 사람이 느낄 감정이 중요한 것은 아닐세." > >유르겐은 말을 끊고 술잔을 비우더니 다시 잔을 채웠다. 운은 미처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미미한 노기가 서려 있었다. >---- > [[http://df.nexon.com/df/guide/TO/788|어느 가을, 겐트]], [[운 라이오닐]]과 [[네빌로 유르겐]]의 대화. 또한 이 스토리에서는 젊은 운에게 얼굴이 반반하게 생겼다며 술을 따르라는 여자가 있을 정도. > "이봐! 거기! 꼬맹이 라이오닐이 아닌가!" > >불안정한 발소리와 함께 술기운에 오른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귀족가의 영애들이 술병을 든 채 웃고 있었다. 기억에 없는 얼굴이다. 아마 노스피스로 피했다가 겐트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자들일 것이다. > >"무슨 일이십니까." > >"맞지? 하하하! 사진보다 귀엽게 생겼네!" > >아라드보다 천계가 예절에 더욱 엄격한 나라임은 사실이지만, 당연히, 예외는 있다. 부모 간섭에서 벗어난 한창나이의 귀족 아가씨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며 운의 외모를 품평하기 시작했다. 운은 이들을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도 될지 고민했다. 하지만 귀족과 대립하고 있는 잭터가 마음에 걸렸다. 어떤 빌미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 > >"제게 볼일이 있으십니까." > >"있고말고. 우리 이제 몇 차냐... 아무튼 술 마시러 저~기 갈 건데, 너도 같이 가자. 가서 술이나 따라." > >운을 둘러싼 여자들은 그의 몸을 툭툭 쳤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혀만 쯧쯧 찰 뿐으로, 가던 길을 멈추진 않았다.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에 기세가 오른 여자들은 운의 손을 억지로 잡거나 가슴팍을 만지며 깔깔거렸다. 하지만 운은 이들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 >---- > [[http://df.nexon.com/df/guide/TO/788|어느 가을, 겐트]] 다만, 베릭트 등의 무법지대 출신 인물들을 보면 무법지대 지역은 비교적 남성 차별이 덜한 것으로 추정된다. [* 모래바람의 베릭트는 종종 젤딘이 여자애가 남자애 하듯 한다고 한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자신도 그렇게 얘기만 했을 뿐 젤딘을 깔보거나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있다는 투로 말하진 않았다. 오리진 패치 이후로는 "어휴 아무리 그래도 어지간해야지 저딴 식이니 여태 남자 복도 없고 저 모양이지..." 식의 대사가 추가되면서 젤딘의 역할이 못마땅한 게 아니라 개인적인 성격과 태도가 못마땅하다는 점을 분명히 나타냈다.] 다만 천계에서 남성이 그나마 [* 완전히 동등한 대우는 아니다. 군에서도 더 쉽고 빠르게 여자가 높은 자리에 오른다. 그래도 군대 정도면 남성이 그나마 대우받는 편이고, 정치 쪽에서는 공식 홈페이지 스토리에서 대놓고 '유리 천장'이라는 용어까지 쓰인다.] 대우받는 분야가 군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치안이 확립되지 않아 개개인의 무력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무법지대의 특성상 남성의 지위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차별과는 별개로 지역 차별, 특히 무법지대에 대한 차별도 매우 심하게 묘사된다. 무법지대의 막장 치안과 정부의 방치가 카르텔과의 전쟁을 낳고, 이 전쟁이 다시 무법지대에 대한 '반역의 고장'이라는 악감정을 낳았으며, 정치적인 차별 완화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차별은 여전히 이러한 악순환에 빠져있다. 심지어 겐트의 아이들이 전쟁놀이를 하면서 한다는 소리가 "아앗, 저놈은 무법지대에서 숨어 들어온 거렁뱅이다! 죽여! 우리를 몰래 죽일 거야!"이고, 겐트에서 무법지대 출신 사람이 거의 외국인 난민으로 취급되는 묘사까지 있다. [* 무법지대 출신의 이주자 가족이 상해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묘사가 있는데, 운은 폭행자를 즉결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가족을 무법지대로 강제송환시켜야 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약간의 보상금을 주기는 했지만.] 심지어 이튼 출신조차도 2등 시민 취급을 받는다는 묘사가 있다. 또한 천계가 가지고 있다고 언급된 문제점으로는 외교와 전쟁에 대한 경험 부족이 있다. 고대에는 [[선계]], 그리고 아라드와도 교류했지만 바칼로 인해 완전히 고립된 채 천 년 가까이 지내왔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자네, 발슈테트라는 자를 기억하나?" > >"제국의 기사단장 반 발슈테트 말씀이십니까." > >"그자들은 검이나 창만 쓰는 게 아니야. 마법인지 기인지 희한한 기술도 쓴다고. 그쪽은 기사단장까지 우리 기술을 연구하는 데 여념이 없는데, 우리는 그쪽의 기술을 눈속임이라며 알아볼 생각도 않고 있어." > > "싸우면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 >"이기겠지. 지금은. 하지만 그쪽은 사람도 물자도 풍족해. 우리는 인구의 반이 죽었고, 전쟁 경험은커녕 외교 경험도 없어. 상대가 있어야 연습을 하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우린 고립되어 있었어. 그 엄청난 시간 동안." > >"전쟁은 겪지 않았습니까." > >나지막한 질문에 잭터가 눈을 들어 부관의 얼굴을 보았다. 언제나 딱딱하게 굳히고 있지만 아직 어린 느낌이 남아있는 얼굴에는 그의 감정을 읽을 단서가 없었다. 하지만 잭터는 처음 봤을 때의, 또래보다 작고 상처투성이던 그를 기억했다. > >"그건 전쟁이 아니야." > >"그렇습니까." > >"전쟁은... 니가 내 말을 들을 때까지 혼쭐을 내주겠다는 거지. 웨스피스 전체에서 들고일어난 거면 몰라도, 카르텔은 힘을 내세워 약한 자를 죽일 뿐이었어. 그건 학살에 지나지 않네." > > "하지만 후반부에는 상당히 많은 일반인이 가담하였습니다." > >"잘 되어 가는 거 같으니까 낀 거지. 하지만 베릭트놈 말마따나 그자의 탈퇴 전후로 카르텔은 단순한 범죄집단이 됐어. 게다가 웨스피스 내부에서조차 카르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지 않았는가? 자네도 그랬고..." > >잭터는 책상 위에 올려 둔 낡은 회중시계를 흘깃 바라보았다. > >"...그리고 우리가 우리만으로 이긴 게 아니었다는 걸 기억해야 해. ‘안톤이 오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을 깔고 우리의 방어가 안전하다고 말해선 안 돼. 천계는 문제가 많은 나라일세, 대령. 지금까지 잠잠했던 것은 우리끼리 있었기 때문이지. 난 안톤 때 제국을 보며 느꼈네. 그들을, 아랫세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내가 내내 고민하던 것을 그들은 예전에 해결했어. 많은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했지. 그 긴 세월을 결코 얕잡아 봐서는 안 되네. 우리는 높은 곳에 있기에 천계인 거지, 신이기 때문에 천계인 게 아닐세." >---- > [[http://df.nexon.com/df/guide/TO/788|어느 가을, 겐트]], [[운 라이오닐]]과 [[잭터 이글아이]]의 대화. 이외에도 신문사 등의 언론기관도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포퓰리즘적인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던지 완전히 중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귀족의 나팔수로 휘둘리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등 부정적인 특성이 부각되고 있다. > (...중략...) "말씀대로 신문사 대부분은 귀족의 입김 때문에 군에게 야박하죠. 군 병원 신축을 무산시킬 때도 신문사가 앞장섰고요. 말로는 있는 국립 병원이나 잘 쓰라는 거였지만, 귀족의 개인 병원에 환자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거였잖아요." > > "그래 놓고 지금은 돈 없는 군인들이 치료받을 데가 없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죠. 황녀님이랑 사령관님 탓하면서." 테미가 투덜거렸다. > >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대령님의 기구한 사연에만 집중하면서 동정이나 하고 있죠. 이건 영웅 취급도 뭣도 아니에요. 인기 끌기지." > > "귀족이 대령님의 인기를 올려서 뭐하게?" > > 루카스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 > "대령님이 아니라 신문의 인기 말입니다. 옛날부터 유명했잖습니까. 꼬맹이 라이오닐의 이야기. 저 불쌍한 애를 도와줘야 한다고 엄청 난리였죠. 그 이후로 무기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요. 대민지원은 없었다고 들었지만 귀족 소유의 공장은 큰 돈을 벌었죠... 아무튼, 그때부터 사람들은 대령님을 향한 구원자 심리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계속 관심을 갖는 거죠. '쟤는 우리 덕분에 저렇게 잘 된 거다.'라며. 주워온 강아지가 재롱떠는 걸 보며 흐뭇해하는 거랑 비슷한 겁니다." > > 테미는 고민했다. 루카스의 비유가 틀린 것 같지는 않지만, 상관을 강아지에 빗대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운 본인이 열심히 듣고 있는 걸 보니 끼어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 > "그런가. 하지만 전쟁이 끝났으니 내 이야기는 이제 흥미 없을 텐데." > > "대령님은 일종의 트로피니까요. 트로피는 잘 닦아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법 아니겠습니까. 요즘 귀족가에서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둘째나 셋째를 대령님과 결혼시키라고 해요. 무법지대 출신이라는 악조건도, 상대가 꼬맹이 라이오닐이라면 예쁜 장식에 묻은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죠." >---- > [[http://df.nexon.com/df/guide/TO/788|어느 가을, 겐트]] 1장 중에서 인명이나 지명에는 [[게르만]], 특히 [[서게르만어군]] 계통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데 전직명인 '마이스터(Meister)'부터 시작해서, 주요 인물들의 성씨가 [[젤딘 슈나이더|슈나이더]](Schneider), [[멜빈 리히터|리히터]](Richter), [[중장 니베르|미하일]](Michael), [[베른 보네거트|보네거트]](Vonnegut), [[마티어스 네스만|네스만]](Nesmann), [[운 라이오닐|라이오닐]](Lionel), [[네빌로 유르겐|유르겐]](Jürgen)[* 원어 발음으로는 위르겐이다.], [[페트라 노이만|노이만]](Neumann) 등 이다. 다만 고든(Gordon)[* [[겐트 동문]]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무법지대 출신 용병단 스톰 레이더즈의 리더 이름]이나 [[테미 로엔그린|로엔그린]](Lohengrin), [[페럴 웨인|웨인]](Wayne) 등의 [[앵글로색슨]]계, 그리고 [[엔조 시포]](Enzo Shipo) 등 [[라틴]]계통의 이름도 종종 보인다. 지명으로는 '바람의 항구'라는 뜻의 루프트 하펜(Luft Hafen)[* 인게임에서는 Harfen으로 표기해놨다.]이라던지 겐트(Ghent)[* 정확히는 벨기에 도시 [[겐트]]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겐트가 있는 벨기에 플란데런 지방 역시 네덜란드어를 쓰는 게르만 문화권이다.] 등 역시 게르만 계통의 이름이 자주 보인다. 동양적인 배경과 달리 동양적인 인명을 쓰는 인물이 드물다. 그런데 이렇게 [[게르만]] 계통이 주류인 인명과 달리 [[안트베르 협곡]], [[해상열차]] 입장 지도는 대부분 한문과 유사한 문자로 표기되어 있고, [[이튼 공업지대]]의 파워스테이션 지도와 [[노블 스카이]]의 안톤 그림의 설명은 영어로 되어 있다. 한자를 써놓고 영어식으로 읽거나 영어를 한자로 음차 하는 건지(...) 협곡 입장 지도는 먹과 붓으로 그려진 전형적 동양식 지도고, 해상 열차 지도는 열차표인 반면에, 파워스테이션 지도는 공업지구 단면도이며, 노블스카이의 입장 지도는 고대 문서 비슷한 안톤 그림이다. 단순히 지역적 특색에 맞게 화풍을 정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듯하다. 여담으로, '어느 가을, 천계' 에피소드에서 잭터가 '''"우린 고립되어 있었어. 그 엄청난 시간 동안"'''이라고 말하는 것을 봐도 천계인들은 바다 건너편 선계와 교류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데, [[지젤 로건]]의 마계대전 에피소드를 보면 적어도 선계의 존재를 알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성병기]]까지 운용하는 수준인데도 천계가 선계와 교류하지 못한 것은 이들 사이의 바다에 짙은 안개로 가로막힌 해역 때문이다. 이 해역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불명이지만, 현재로서는 바칼의 등장 이후 이들의 교류가 끊겼다는 가설의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자연적인 기상현상 때문에 오고 가기 힘든 거라면 인공위성으로 확인하면 되는데도 그러지 못한 것은 무언가 마법적인 힘이 가로막았다는 뜻이기 때문. 사실 선계 입장에서 봐도 [[비공정]]을 운용할 정도면 최소 근세 [[대항해시대]]에서 최대 [[빅토리아 시대]] ~ [[1차 대전]]기 [[스팀펑크]] 수준의 문명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아서 별다른 장애가 없었다면 진작에 만나고도 남았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